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자주 틀리는 한국어 (문단 편집) === 한국어 맞춤법의 어려움 === 한국어는 [[교착어]]로 조사 등의 여러 형태소가 붙어서 의미나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언어다. 그런데 형태소가 어떨 때는 붙기도 하고 어떨 때는 떨어지기도 해서 여간 헷갈리는 게 아니다. 단어 자체는 변화하지 않고 어순으로써 문장을 만드는 [[고립어(언어유형학)|고립어]]나 어근에 여러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형태소가 붙긴 하지만 그 형태소들 자체가 독립되어서 사용되지 않는 [[굴절어]]와 비교해 한국어는 어렵다. 게다가 현행 한국어 맞춤법은 발음대로 적는 표음주의와 형태소를 밝혀 적는 형태주의를 절충한 형태이기에 상당히 복잡하게 짜여 있고, 예외도 많으며, 예외의 예외도 많은 데다, 모순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도 일부 있다. 표음주의와 형태주의를 절충한 정서법은 상당히 복잡하며, 어느 정도 예외나 모순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사이시옷]]이 그러한데, 이는 한국어 사용자들이 맞춤법을 어렵게 생각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절충법이 아이러니하게도 언중들이 한글을 어렵게 여기지 않고 쉽게 쓰도록 한 것이다. 표음주의로 치우치면 중국어를 한자 없이 쓴 것처럼 원형을 알아볼 수 없게 되고, 형태주의로 치우치면 영어처럼 발음과 표기가 따로 놀게 된다. 당시에 이미 굳은 단어의 발음들이 형태주의에서 어긋난다고 새로 고치려 했으면 언중들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외면했을 것이다.] 이렇다 보니 바르게 쓴 것이 오히려 잘못 쓴 것처럼 보일 지경. 가장 대표적인 예가 '잊히다'. '잊혀지다'로 적으면 피동 접미사 '-히-'와 '-어지-'가 중복되어 [[이중 피동]]이지만, 이미 대중적으로는 '잊혀지다'가 훨씬 많이 쓰이며, 오히려 규칙대로 쓴 '잊히다', '잊어지다'가 더 어색해 보이기까지 한다. '비효율의 숙달화'의 예이기도 하다. [[경로의존성]] 문서 참고. 그리고 아직도 개정 전 맞춤법대로 글을 쓰시는 어르신들이 많다. 예를 들어, 어르신들 사이에는 '설거지'를 '설겆이'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설거지하다'의 옛말이 '설겆다'이기 때문에 생긴 인식으로서 그분들 기준으로는 [[틀렸다고 오해하기 쉬운 한국어|'설거지'가 맞춤법도 모르고 발음대로 적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발음대로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 쓰이는 말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하였다).]] 이 같은 것은 일일이 지적해 드리기도 어렵기 때문에 여전히 과거 규정대로 쓰시는 어르신들이 남아 있다. 또한 '까맣네' 같은 말도 예부터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이렇게 써왔기 때문에 '까마네'는 오히려 통신체로 오해되기 쉽다. '까맣다'의 사례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실제 발음도 [까만네]라고 하는 어르신들이 꽤 계신다. 이처럼 오히려 복잡하게 생각하면 틀리고, 단순하게 아무 생각 없이 쓰면 맞는 사례들이 간혹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2015년 12월 14일부터는 \''''까맣네''''로 써도 맞은 것으로 인정되었다. 맞춤법만 말고 발음법에도 예외가 있다. 겹받침 '[[ㄼ]]'의 예로서 '넓다'는 겹받침 첫 번째 자음을 기준으로 [널따]로 발음하지만, '밟다'는 예외로 뒤에 오는 자음을 기준으로 해 [밥:따]로 발음하는 게 옳다. 또 단어가 용언이냐 체언이냐에 따라서도 발음법이 달라진다. 그런 예외 규정이 있는 이유는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는데, 문법 제정 당시에 언중들이 그냥 그렇게 발음한 게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17481|#]][* 그러나 예외를 둔 것도 언중 현실 발음을 제대로 반영했다고만 할 수 없는 게,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예외로 쓰다가도 규칙 의식이 짙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반영하는 방법은 규칙과 예외를 복수로 인정하는 것일 수 있다.] 한 예로, [[우리말 겨루기]]만 봐도 우승자 중 달인이 되는 비율이 10%도 훨씬 못 미치며 [[도전골든벨]], [[대한외국인]], [[1대100]] 등의 여타 퀴즈 프로그램보다 훨씬 어렵게 나온다.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2185|참고 1]] [[http://www.korean.go.kr/nkview/nklife/2003_2/2003_0203.pdf|참고 2]] 일각에서는 언중들이 어렵게 써왔으면서 뒤늦게 한국어를 어려운 언어로 치부하는 것을 문제로 지적하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인용이다. 첫 번째 참고문의 주장은 학자들의 꽉막힌 견해 때문에 현실에서 사용하는 한국어와 한국어 규범 사이에 괴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언중이 어렵게 쓰는 게 문제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아니라 학자들이 교조주의 때문에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것을 괜히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하는 내용이다. 쉽게 말해 언중이 아니라 학자를 비판하는 글이다. 두번째 참고문도 언중들이 한국어를 어렵게 사용하는 현실을 지적하는 글이라고 할 수 없다. "맞춤법이나 표준어를 사용하지 않고, 공식 결정한 표기를 따르지 않는 것은 말과 글의 혼란을 가중시킴으로써 국민 교육의 차원에서도 악영향을 끼친다."라는 대목을 보면 언중이 한국어를 너무 쉽게 보고 되는 대로 말하면서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을 비판하는 글에 가깝다. 둘 다 언중들이 한국어를 어렵게 써왔다는 주장과는 정반대 되는 주장을 하였다.[* 그런데 어렵게 쓴단 것은 일반 언중들이 자신들에겐 쉬울지 모르나 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겐 어렵게 쓴단 뜻일 수 있다. 언중이 한국어를 너무 쉽게 보고 되는 대로 말하면서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은 '비효율의 숙달화'의 예로 볼 수도 있다('[[경로의존성]]' 문서도 참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